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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먼타우너의 자취생활

원룸 사는 초보식집사 스파티필름 분갈이 대작전 ! 흙놀이 힐링 ~

 

 

원룸 사는 자취생의 스파티필름 분갈이 일기.

 

식물 진짜 1도 몰라서 

화분이나 여러 용품들도 

오늘의 집이나 다이소에 그냥 디자인 괜찮은 걸로만 사서

얼레벌레 키웠는데,,ㅎ

 

분갈이라니 🙉

 

 

초보식집사의 스파티필름 분갈이 일기 시작 ^.^

 

키우기 쉬운 식물로 유명한 스파티필름.

 

뭔가 지금보니 옛날 스파티필름 모습 그리워서 대표사진은 옛날 스파티필름으로..🥲

 

본가에서 엄마가 잘 키우고 있던 거를

 

자취 시작하면서

내가 데려왔는데

 

화분이 작아서인지 잎들이 자꾸 밖으로 탈출하려는 듯한 모양새..

 

그리고 스파티필름은 잎이 축 쳐질때마다

물을 주면 된다고 알고 있는데

 

요즘 들어 물 주는 주기가 잦아지고

물을 줘도 계속 잎이 쳐져 있길래

유튜브나 블로그 이곳저곳 찾아보다가

결국은 분갈이를 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!

 

뭐 암것도 없는데 그냥 분갈이 시작하는

무대뽀 초보식집사..ㅎ

 

 

일단 원래의 화분에서 식물을 꺼내고

뿌리 부분 흙을 털어냈다.

 

자세히 살펴보니

 

스파티 필름 잘 자라라고

고정해놨던 나무젓가락이나 고정대(?)들이 너무 오래되어

 

이미 다 썩고

오히려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수준이었다.

 

 

안에서 썩어가고 있던 잎이나

이미 썩은 잎들도 다 잘라주고

 

 

다시 뿌리 다듬기.

 

 

길이 맞춰서 다듬어줘야한다.

 

 

잘려나간 잎들..🥹

 

 

나무젓가락이나 고정대 때문에

잎들이 이렇게 자라고 있었다 :(

 

 

와우 속이 다 시원 🌿

 

 

뭐..

진짜 암것도 몰라서

오늘의 집에서 구매후기 많은 순으로 골라서

구매해본 흙 🤭

 

 

화분 밑에 깔아두는 배수망이랑

원예용가위, 삽, 다용도 장갑은

다이소에서 샀다.

 

 

요렇게 크기 맞춰서 잘라주고

화분 밑바닥에 넣어준다.

 

 

마이 소일 베이직 흙이랑 펄라이트 조금 섞어주기~~~

 

 

원래 흙도 막 이것저것 섞고

화분 밑에, 식물 위에

돌들도 올려주고 해야한다는데

초보식집사에게는 아직은 너무 어려운 일들  🙉

 

흙냄새 맡으면서 

흙놀이 하니까

옛날에 놀이터에서 모래놀이하던 추억이 새록새록..*.*

 

흙을 만지니까 정말 힐링되는 느낌이다.

 

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에서 장영감님이

우울감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

화분 기르기를 권한 이유를

확실히 알았다.

 

 

 

버릴 흙을 담을 용기 따윈 없는 나에게

오늘의 집에서 주문 잘못 해서 하나 더 온 화분이

그 역할을 대신 해줬다.

 

 

집에 마침 있던 컵라면 박스는 

새로운 흙을 섞는데 아주 딱이었다.

 

 

남은 잎들은 쓰레기통에 버려주고

흙을 다시 섞어서

새로운 화분에 옮겨 심어주면~ 끝 !

 

물 흠뻑주니 생기 넘치는 스파티필름.

 

 

잘 자라주길 바라면서...

초보 식집사의 분갈이 일기 끝 🌿